친환경의 성격을 띤 제품만 판매하고, 곡물, 시리얼, 세제, 화장품까지 공병만 가지고 가면 내용물을 리필할 수 있다. 패키지에 대한 거품을 덜어내니, 가격도 저렴해지는데다 자꾸만 쌓여가는 쓰레기를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 무엇보다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데서 시작된 친환경 쇼핑에 중독되어버린 이들이 있다. 각자의 이유로 친환경 숍의 단골 고객이 된 그들이 이토록 친환경 숍에 열광하게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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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필 쇼핑으로 시작해서 절약 소비까지

    윤효진(26세, 학생)

    “친환경 물품을 구매하는 건 환경을 생각하면서 시작하게 되지만 습관이 되다 보면 확실히 절약 소비를 할 수 있어요. 특히 용기만 구매하고 내용물을 계속해서 리필해서 사용하는 형태의 쇼핑을 하다 보면 쓰레기를 줄이면서 금액도 상당히 절약되고 있음을 알게 되죠. 각종 곡물부터 화장품, 시리얼, 오일 종류와 견과류까지 쇼핑이 가능해요.”

  • 윤효진님의 가성비 갑! 합리적인 친환경 쇼핑 아이템
  • 용기 쇼핑이 바로 친환경 쇼핑

    윤효진 님의 합리적인 소비

    다 쓰고 난 화장품 용기를 버릴 때마다 멀쩡한 용기를 버리는 게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화장품 내용물만 리필해서 파는 곳을 발견하게 된 게 나의 친환경 쇼핑의 시작이다. 리유즈 제품을 파는 친환경 컨셉트의 숍에 가면 대부분 리필형 화장품은 물론 시리얼이나 세제, 곡류, 견과류 등을 리필해 구매할 수 있다. 대부분 g 당 가격으로 책정해 판매하니 덜어갈 용기를 준비해 갈 것. 준비 없이 방문한 사람들을 위해 리필형 용기를 따로 판매하기도 한다.

  • 아모레퍼시픽 리필 스테이션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인 미장센, 해피 바스 등의 제품을 리필할 수 있는 곳. 용기 살균기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 보다 위생적으로 리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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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로 80 134~137호, 운영 시간: 매일 10:00~22:00
  • 김환성 (36 세 , 회사원)
  • 제로 웨이스트가 주는 기쁨을 깨닫다

    김환성(36세, 회사원)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죠. 올리브오일 한 병을 사기 위해 공병을 준비해 장을 보러 가야 했으니까요. 하지만 습관이 되니 이 모든 게 당연하게 느껴졌어요. 게다가 분리 수거 쓰레기가 확 줄어서 이런 쇼핑 습관이 일상 속에서 편리해지기 시작했어요! 쓰레기를 줄이는 데서 오는 편리함 또한 분명 존재하죠. 이게 바로 또 다른 의미의 편리미엄 아닐까요?”

  • 일회용 제품의 최소화
  • 일회용 소비를 최소화하는 지혜

    김환성 님의 이유 있는 선택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일회용 제품을 하루에 1개만 덜 써도 1년에 100 톤 이상의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다는 기사를 읽고부터 일회용 제품의 사용을 최소화하려고 노력 중이다. 될 수 있으면 버리지 않고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고르되, 어쩔 수 없이 버려야 한다면 분해될 수 있는 용기를 사용한 아이템을 선택한다.

  • 타이거 릴리

    친환경 성분만을 사용한 비누와 디퓨저, 향수 등을 판매하는 곳. 포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누는 잘라서 판매하고, 향수와 디퓨저의 용기도 최소화했다.

  • ㅗ
    위치: 서울 마포구 포은로119 1층, 운영 시간: 매일 12:00-20:00
  • 3.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데서 오는 뿌듯함
  •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뿌듯함

    권은하(39세, 회사원)

    “몇 년 전 환경오염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실천하지 못했던 것들을 하나씩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했죠. 비닐 대신 장바구니를, 플라스틱 빨대 대신 유리 빨대를, 일반 수세미 대신 자연에서 분해되는 소재의 친환경 수세미로 바꾸기 시작했어요. 최근 친환경 숍과 친환경 관련 온라인 플랫폼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 접하기도 쉬워요!”

  • 권은하님이 환경을 고려해 선택한 친환경 쇼핑 아이템
  • 환경을 위해 습관을 바꾸다

    권은하 님의 친환경 쇼핑 추천

    천연성분의 세탁 세제나 천연 수세미 등 환경에 덜 해로운 제품들을 위주로 쇼핑한다. 장 볼 때 따로 담게 되는 과일이나 채소 등은 비닐 대신 천으로 만든 리유즈백을 구매해 사용하고, 유리 빨대와 텀블러처럼 버리지 않고 세척해 사용하는 제품을 위주로 구매한다. 천연 성분으로 만든 비누와 플라스틱 대신 종이로 패키지를 만든 화장품까지 의외로 환경을 먼저 고려해 만든 제품들은 다양하다.

  • 덕분애愛

    세제와 수세미, 빨대, 비누 등 다양한 친환경 아이템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곳.

  • ㅇ
    위치: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389 209호, 운영 시간: 월~토 11:00~19:00 (토요일 18:00까지)